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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캔서롭, AI 기반 유전체 분석 플랫폼 구축 나선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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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롭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회사제공)

2001년 설립된 산전 산후 유전체검사 전문기업 캔서롭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진단서비스 사업 다각화, 영업 채널 재정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캔서롭의 자산, 국내 최대 40만 건의 산전 산후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

캔서롭은 국내 유전체 이상 진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크로 어레이용 유전체 칩(BAC DNA칩)을 자체 생산하는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다.

해당 칩과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서비스가 바로 ‘지놈체크’이다.

지놈체크는 마이크로 어레이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인 NGS 기반의 유전체검사 서비스다.

캔서롭은 2007년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어레이를 이용한 신생아 기형진단 BAC Chip 제조 및 서비스(양수 및 융모막 등을 이용한 산전 유전체검사, 지놈체크 K)를 시작했다.

이후 △착상 성공률을 높이는 수정란 착상전 염색체 선별검사 ‘지놈체크 P 및 P 플러스’ △1000여 가지 염색체 이상을 검출하는 산후 유전체검사 ‘지놈체크 G 및 G 플러스’ △유산된 원인을 점검하고

임신 성공률을 높여주는 검사 ‘지놈체크 A’ △액체생검 유전체 분석기술(비침습적 산전 유전체검사)을 적용한 태아 유전체검사 ‘지놈체크 M 및 M 플러스’ 등의 다양한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캔서롭은 관련 서비스를 통해 14년간 국내 최대 규모인 약 40만 건의 산전 산후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를 보유해 왔고 이를 활용해 앞으로 디지털 의료분야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투데이와 만난 박상진 캔서롭 연구소장은 “자사의 산전 산후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는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산전 산후 유전체 분석 플랫폼의 기초 데이터로 사용될 것”이라며

 “검사시간과 검사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해줄 AI 분석 플랫폼을 발판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종류의 희귀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암과 퇴행성 신경계 질환을 포함한 체세포 변이를 측정하는 건강검진용 유전체 분석 서비스로 고도화될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포괄하는 다양한 질환의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한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기술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캔서롭은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한 기술 고도화 계획도 세웠다.

지난 7월에는 세계 1위 유전체 분석 업체 일루미나와 비침습적 산전선별검사(NIPT) 키트인 ‘VeriSeq™NIPT Solution v2’에 대한 기술이전 우선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구기획팀 이동하 박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침습적 산전선별검사인 ‘지놈체크 M’과 ‘지놈체크 M 플러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국내 NIPT 검사의 문제점인 위음성(실제 양성인데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오는 것)과 데이터 부족으로 인한 검사 실패율 증가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뭉친 캔서롭 사람들

캔서롭 직원들의 목소리에서 강한 자신감과 사명감이 묻어났다.

회사가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직원들은 묵묵히 일하고 있다.

직접 방문한 캔서롭의 연구소는 검사서비스 업무에 몰두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연구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박상진 연구소장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유전학과에서 공부를 했고, 분자 세포유전학 및 유전학 분야를 주력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희귀질환은 대부분 유전 질환이며, 대체로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지만 조기 진단과 효율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망적인 일은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과 같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여러 종류의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 및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을 하는 것”이라며

 “캔서롭은 이 같은 연구에 동참하고 이바지할 수 있는 최고의 일터”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진단키트팀장은 “캔서롭에 입사하게 된 이유는 사람의 유전체 정보를 쉽고 빠르게 분석하는 기술력을 배우고 싶어서였다”며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주는 캔서롭의 착상 전 염색체선별 검사 기술력이 입사를 결정한 주요 요인”이라고 했다.

아울러 “임신 중이던 친구가 캔서롭의 신생아 유전자검사 결과 아토피 증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X 염색체 연관 유전 질환 진단(어린선 등)을 받았고, 

아이는 꾸준한 보습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었다”면서 “만약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정확한 원인을 몰라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아토피로 생각해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받지 못한 채 고통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분자유전팀 주임은 “한 산모 고객은 불확실한 1차 기형아검사 결과와 초음파 소견으로 태아의 상태를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며 “이후 병원과의 상담을 통해 높은 정확도의 지놈체크 M 검사를 의뢰하셨고, 

제가 검사수행에 참여해 나온 결과로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받아 안정을 되찾으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뿌듯함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 고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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